세계 경마계의 시행체등을 통괄하는 기구는 국제경마연맹(IFHA)이 매년도 발간하는 Annual Report의 통계자료를 통해 경마시행국가 수, 경주수, 말생산두수, 경마매출액등을 알 수 있다. 경마이외의 전 세계 갬블시장의 규모는 GBGC가 발표하는 통계자료로서 경마, 카지노, 복권 등의 규모를 알 수 있다. 이러한 수치는 세계 각국의 세금 체계 등이라 IFHA는 환급금이 포함된「총매출액」 기준, GBGC는 적중고객에게 돌려주는 환급금을 제외한 「순매출액」을 기준으로 발표한다. 상기 2개 기관의 발표 자료로 보면 전 세계 갬블시장은 GBGC통계로 순 매출액 기준으로 4,462.6억 달러로 이중 베팅(경마, 스포츠토토등 승부를 맞추는 업종)은 593.5억 달러, 카지노 1,563.7억 달러, 게이밍머신 858.3억 달러, 복권 1,326.7억 달러, 빙고/기타 116.7억 달러이다. 경마는 IFHA통계로 2015년 총매출액은 1,015.6억 유로(한화 130.6조 원)이며 이중 한국(제주조랑말 경마 제외)은 51.3억 유로(6.6조 원)로 세계 7위 수준이다.

본고에서는 상기 자료 등을 토대로 각국의 경마시행현황, 경마매출 규모, 경마가 갬블시장과 경쟁에서 위치를 알아보기 위해서 매출 상위권 20개 국가 중에서 쇠퇴, 유지, 성장하는 국가군으로 구분하여 대륙별로 10개국(한국, 일본, 홍콩, 영국,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독일, 이탈리아, 남아공)을 선정하여 운영 현황을 비교분석하였다.

이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세계경마 현황에 대해서는 해당업체의 내부 자료로는 보고되지만 이러한 기초 통계자료가 학술적으로 공표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본고에서는 세계경마시장에 대한 매출액관련 통계자료를 발표하는 한편,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하여 사양(斜陽)화 되고 있는 국제경마의 모습을 살펴보고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4P)을 분석하여 한국경마가 핵심적으로 적응할 대응전략을 4P 중심으로 살펴보았다.